이총리, 자카르타로 출국…현직 총리 첫 아시안게임 참석

입력 2018-08-18 09:00   수정 2018-08-18 09:23

이총리, 자카르타로 출국…현직 총리 첫 아시안게임 참석
참석 외빈 중 최고 직급…태권도품새·남북단일팀 女농구 응원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조우 주목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18일 오전 9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현직 국무총리의 아시안게임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이 총리의 케냐·탄자니아·오만 순방에 전용기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도 전용기를 사용토록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는 만큼 외빈 중 이 총리의 직급이 가장 높다.
특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참석한다. 개막식이나 남북단일팀 여자 농구경기 응원 시 자연스럽게 이 총리와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 총리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뜻이다.
당초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특사를 보내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으나, 남북 정상 모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 자카르타를 방문, 아세안(ASEAN) 국가들과 협력을 미·중·일·러 '4강(强)'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하고,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이 자카르타를 방문한 지 9개월 만에 이 총리를 파견한 것은 한국 정부가 한·인도네시아 관계에 큰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이 총리는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하는 데 이어 19일 KT의 5G체험관, 한국선수촌 방문, 태권도 품새 결승전 응원, 인도네시아 동포·지상사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20일에는 코리아하우스 방문 후 인도팀을 상대로 한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의 경기를 응원한다.
남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과 폐막식에 공동입장하고,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이 총리는 단일팀 응원 뒤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하고, 당일 오후 자카르타를 떠나 21일 오전 0시 30분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이번 방문에는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과 회원인 지상욱(바른미래당)·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이 동행한다.
또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차관, 총리실 배재정 비서실장과 추종연 외교보좌관 등 13명이 공식 수행한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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