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홀에 음악감상·악기연습실 설치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본청과 산하기관 시설 등의 공간을 시민 여가 활동과 모임 등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립도서관, 각 동 주민센터 등을 열린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행정복지센터, 여성노인회관, 청소년수련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간 위탁 공공시설은 전문성과 운영 현황 등을 고려해 휴관일, 야간 등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구리아트홀 공간에는 음악감상 코너, 음악 자료 열람실, 음악 시청각실, 악기연습실 등을 갖춘 음악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문화·복지 시설을 새로 설치하기 쉽지 않아 시민이 주말·휴가·여가 활동을 즐기도록 공공시설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수익보다 공공성이 강한 시설물 특성상 적자가 불가피하고 이를 메우고자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시민 개방이 오히려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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