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이총리 만나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지원' 요청

허태정 대전시장, 이총리 만나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지원' 요청
"과학벨트 조성·하수처리장 이전 지원 필요"…이 총리 "정부 차원서 검토"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지역 현안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국가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조성,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은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대덕특구를 새롭게 혁신해 융합연구·혁신성장·기술창업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 수립이 절실하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2021년까지 기초과학 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내년에 중이온가속기 구축과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등 국가혁신성장 사업은 부처별 협의를 끌어내야 하는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과학벨트 조성사업과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담은 이 총리가 사전에 대전시로부터 건의사업을 보고받은 뒤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성사됐다.
시는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안 확정 전까지 정부부처는 물론 국회를 계속 방문할 계획이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