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은 17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20년간 적십자회비 납부 실적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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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적십자회비 및 기부금 내역'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적십자회비를 납부한 실적이 없을 뿐 아니라 기부금을 납부한 적도 없다"며 "특히 최 후보자가 차관급 인권위 상임위원·사무총장 등으로 근무하던 2002년부터 2007년까지도 회비를 납부한 적이 없어 도덕적 자질 문제가 대두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적십자회비는 구호 활동과 이산가족 상봉 등에 쓰이는 재원임에도 단 한 차례 납부 실적이 없었다"며 "후보자가 강자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명을 띤 인권위 수장 후보자로서 적합한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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