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낙동강 보 개방 요청한 창원 초교생의 편지

입력 2018-08-17 18:10  

문재인 대통령에게 낙동강 보 개방 요청한 창원 초교생의 편지
계속되는 녹조에 환경단체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보 개방' 요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낙동강 수질이 악화하자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정부에 '보 개방'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17일 경남지역 환경단체인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한 회원이 '낙동강 보를 열어주세요'라는 글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이 회원은 게시글에서 "여름만 되면 낙동강이 녹조로 범벅돼 발암물질인 총 트라이할로메테인이 검출된다"며 "보를 개방 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 환경단체는 창원 모 초등학교 2학년 박모(8)양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보 개방 요청 편지도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낙동강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먹는 물이 이렇게 더러운 물인 줄 꿈에도 몰랐다. 엄마가 낙동강 보를 열면 물이 살아난다고 했다'고 적혀 있다.
박양은 '깨끗한 물을 먹고 싶어요. 낙동강을 살려주세요'라며 거듭해서 보 개방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 등 낙동강은 고도 정수처리 공정 운영으로 현재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수처리를 거친 물에서는 총 트라이할로메테인이 검출된 적 없다"고 말했다.
환경부도 수문 개방과 관련해서는 "4대강 평가 조사단이 오늘 발족했다"며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