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소득격차 줄어들었나…가계소득동향 내주 공개

입력 2018-08-18 09:00   수정 2018-08-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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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득격차 줄어들었나…가계소득동향 내주 공개
내주 가계신용 통계 발표…은산분리 완화법안 논의 주목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 율 박용주 기자 = 다음 주에는 사상 최대로 벌어졌던 가계소득 격차가 줄어들었을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가계부채 규모가 어느 정도 늘어났을지도 관심이다.
국회에서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완화 법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23일 2018년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분기에는 소득 하위 40%(1∼2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이 역대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에 소득 상위 20%(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분기 소득이 사상 처음 월평균 1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가계별 소득의 빈부격차는 2003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2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한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1천468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7조2천억원 늘어나며 사상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가계신용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4∼6월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 2분기 가계신용 증가세도 지난해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득 증가에 비해선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로,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내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은산분리 완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22일에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협의를 거쳐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는 상가 임대차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부가가치세 등 세제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같은 날 통계청은 2017년 출생통계를 확정, 발표한다.
지난 2월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35만7천700명으로 전년보다 11.9% 감소했다. 감소폭은 2001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6월 인구동향도 내놓는다.
5월 출생아 수는 3만명이 붕괴되면서 30개월 연속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한은은 21일 향후 소비자물가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6월에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며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석탄·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은 1년 4개월 만에 최대였다.
한은은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24일 발표한다. 6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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