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동갑내기' 김지석(29) 9단과 강동윤(29) 9단이 용성전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지석 9단과 강동윤 9단은 오는 28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1기 용성전 결승 3번기 제1국에 출격한다.
2국은 내달 1일, 3국은 내달 17일 열린다.
일본 바둑장기채널 후원, 한국기원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된 용성전에는 예선 통과자 27명과 시드자 5명 등 32명이 참가했고, 김지석 9단과 강동윤 9단이 최후의 2인으로 살아남았다.
상대전적은 김지석 9단이 15승 1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최근 5년간 상대전적은 5승 5패로 호각이다.
김지석 9단은 이창호 9단, 류민형 6단, 위태웅 3단, 이영구 9단, 이지현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강동윤 9단은 본선 1회전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했지만, 조한승 9단과 강유택 8단에게 승리해 16강에 올랐고, 16강부터 이세돌 9단과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우승자는 상금 3천만원과 용성전 왕중왕전 출전권을 가져간다.
용성전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열리고 있으며, 한중일 각국 우승자는 왕중왕전에서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룬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하고,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