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北 리룡남 부총리와 아시안게임 개막식 함께 관람(종합)

입력 2018-08-18 22:21  

이총리, 北 리룡남 부총리와 아시안게임 개막식 함께 관람(종합)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 때 손잡고 일어나 응원
개막식 앞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3자 회동'…10분가량 환담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계기로 북한의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만났다.



특히 이 총리와 리 부총리는 나란히 앉아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관람했다.
이 총리와 리 부총리는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자 손을 잡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두 사람은 개막식 중간중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당초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으나, 남북 정상 대신 이 총리와 리 부총리가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이 총리와 리 부총리는 개막식에 앞서 환담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자리를 마련해 성사된 것으로, 이 총리와 리 부총리, 조코위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40분 앞두고 주경기장 옆 커프티하우스에서 10분 남짓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총리와 리 부총리, 조코위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진 환담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의 오른쪽에 이 총리가, 왼쪽에 리 부총리가 자리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환영한다"며 개막식 참석에 고마움을 거듭 표시했다.
한국 측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가 배석했다.
북측에서는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대사, 최희철 외무성 부상, 리호철 아태국장 등이 동석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2박 3일간의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아 외빈 중 이 총리의 직급이 가장 높다.
이 총리는 이날 개막식 참석에 이어 19일 KT의 5G체험관, 한국선수촌 방문, 태권도 품새 결승전 응원, 인도네시아 동포·지상사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0일에는 코리아하우스 방문 후 인도팀을 상대로 한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의 경기를 응원하고, 조코위 대통령을 다시 만나 환담한 뒤 당일 오후 자카르타를 떠나 귀국한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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