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품새 '출격준비 끝!'…데뷔 무대 리허설

입력 2018-08-18 20:13  

[아시안게임] 품새 '출격준비 끝!'…데뷔 무대 리허설




(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앞둔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최종 리허설을 하고 출격준비를 끝냈다.
한국 품새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일인 18일 오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품새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남녀 개인·단체전 4개 종목을 치른다.
대회 개막 이후 첫날인 19일 하루 동안 네 개의 금메달이 모두 나와 품새가 우리나라의 초반 '금빛 레이스'를 이끌어주리라는 기대가 크다.
곽택용·전민우 코치가 지휘하는 우리나라 품새 대표팀은 남자부 개인전의 강민성(한국체대)과 단체전의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 여자부 개인전의 윤지혜(한국체대)와 단체전의 곽여원(강화군청)·최동아(경희대)·박재은(가천대)으로 꾸려졌다.



목표는 전 종목 금메달 싹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토너먼트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1시간 남짓 진행한 이날 훈련은 하루 뒤를 오롯이 담아내려 했다.
선수들은 19일 경연 순서에 따라 마지막 리허설을 치렀다.
전날 대표자회의에서 추첨한 라운드별 품새 두 가지씩을 그대로 펼쳐 보이면서 동작은 물론 호흡, 시선 하나 하나까지 실전처럼 표현해냈다.
8강을 가정한 경연 순서가 되자 "자, 이제 메달권이야"라고 곽 코치가 외쳤고, 선수들은 다시 자세를 고쳐잡았다.
작은 차이 하나가 메달 색깔을 바꾸는 만큼 단체전에 나설 선수들은 세 명이 한 몸처럼 품새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훈련 초반 여자 단체전 멤버인 박재은이 왼쪽 새끼발가락을 다쳐 일순간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박재은은 테이핑을 하고 훈련 중간 얼음찜찔을 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훈련을 함께 해냈다.



품새는 가로, 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공인 품새(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새 품새(비각2, 나르샤, 힘차리, 새별), 자유 품새로 경연한다.
공인 품새와 새 품새는 90초, 자유 품새는 70초 안에 준비한 것을 모두 마쳐야 한다. 정확성에 40%, 표현력 등 숙련성에 60%의 점수를 준다.
단체전의 준결승·결승에 포함되는 자유 품새는 팀별로 준비한 음악에 맞춰 진행한다.
이날 단체전 대표팀 선수들도 준결승부터는 실전에 쓸 배경 음악에 맞춰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선보일 동작들을 최종 점검했다.
자유 품새 때 쓸 음악은 미리 이 분야 전문가에 맡겼다.
남자 대표팀은 스케일이 크고 힘이 넘치는 동작을 돋보이게 할 웅장한 음악으로, 여자 대표팀은 사물놀이 장단을 접목한 경쾌한 음악으로 준비했다.
훈련이 끝난 뒤 곽 코치는 거친 숨을 몰아쉬는 선수들에게 "오늘은 휴식 없이 했지만, 내일은 라운드마다 쉬는 시간이 있으니 더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그러고는 "결승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자. 끝까지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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