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혜안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적극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행사'에서 추도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갖고 흔들림 없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그 역사적 자취 속에서 최근 다시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 것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실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신 선구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혜안과 리더십으로 시대를 이끄셨던 김대중 대통령 뜻을 이어받아 변방의 광주를 대한민국중심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의 전·현직 대통령 뜻을 받들어 광주를 정의롭고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겠다"며 "좋은 일자리와 광주다움 회복으로 사람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화·스포츠 교류, 일자리 나누기, 미래 성장동력 구축으로 남북이 하나 되고, 나아가 전쟁 없는 평화 체제가 구축되도록 광주가 앞장서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바랐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를 광주에서부터 실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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