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해제됐던 폭염주의보가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다시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전남 구례·화순·광양·순천 등에 폭염주의보를 추가 발효했다.
이로써 광주, 나주·장성·담양·곡성·영광·함평·신안·영암·무안·목포 등에 이어 폭염주의보 발효지역은 15곳으로 늘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광주 3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2∼34도로 예상된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날까지 41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전 최저 기온은 23도 안팎으로 내려가겠지만, 무더위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22일부터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이번 주에도 무더위는 지속할 전망이다"며 "특히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나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피해가 없도록 잘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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