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룸비아 영향으로 곳곳 침수·항공기 결항

입력 2018-08-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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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 룸비아 영향으로 곳곳 침수·항공기 결항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일부 지역이 18호 태풍 룸비아가 몰고 온 폭우로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중국기상대에 따르면 룸비아는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하고 나서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로 이동하면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룸비아가 몰고 온 구름이 국지적인 폭우를 뿌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허난성 상추(商丘)와 닝링(寧陵)에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각각 208.4㎜, 192.6㎜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상추 도심에 빗물이 가득 차면서 주택과 상가,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허난성 정저우공항에서는 폭우 영향으로 항공편 96편이 결항했다.
중국기상대는 향후 룸비아가 베이징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허베이성, 톈진직할시, 산둥성, 랴오닝성 등지에도 국지적으로 많게는 250∼2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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