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서부산권의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오는 10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부산의료원 설립 관련 협의를 벌여 이르면 오는 10월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서부산의료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용역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비용 대비 효과 분석인 B/C가 1.01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부산시의 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체 심의를 벌여 오는 10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을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 평가해 사업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부산 사하구 신평동 신평지하철역 공영주차장에 건립예정인 서부산의료원은 국비와 시비 등 2천187억원을 들여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어진다.
공공난임센터와 응급치료센터, 감염병예방센터, 장례식장 등이 들어서며 2024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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