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미간 주름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생물학적 제제다.
이로써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선진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7월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허가를 신청한 후 약 1년 만이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에서는 첫 캐나다 진출이기도 하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나보타의 캐나다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지 공급 및 판매는 대웅제약의 북미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캐나다 파트너 클라리온메디컬이 맡는다. 클라리온메디컬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미용성형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캐나다 품목허가는 나보타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의약품 선진국으로부터 입증받은 것"이라며 "캐나다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