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경윤 기자 =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시중은행이 사전집결지인 속초에 임시환전소를 설치했다.
KB국민은행은 19일과 23일 양일 간 이산가족 상봉단이 사전 집결하는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환전소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며, 미국 달러화 환전만 가능하다.
우리은행[000030] 역시 19일과 23일 임시환전소를 운영하며, 환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제공한다.
이번 임시환전소 설치는 남측 이산가족이 20∼26일 북한 금강산을 방문하는 동안 사용할 달러를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임시환전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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