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씨월드고속훼리, 국내 최초 연안크루즈 신조

입력 2018-08-20 10:35  

'목포-제주' 씨월드고속훼리, 국내 최초 연안크루즈 신조
총톤수 2만7천t, 정원 1천300명, 차량 380대…2020년 취항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제주 기점 항로를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가 국내 최초로 고품격 연안크루즈를 신조해 이 항로에 띄운다.
20일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야간 운항'이란 발상의 전환으로 제주관광과 물류 혁신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산타루치노호 대체 선박으로 제주 항로에 최적화된 초호화 연안크루즈 대형 카페리를 건조하기로 했다.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굴지의 대형조선소와 이달 말 계약을 체결해 2020년 취항 예정이다.
750억원을 투입해 신조할 카페리는 전장 170m, 폭 26m, 총톤수 2만7천t, 정원 1천300명, 차량 380대를 실을 수 있다.
주목을 받는 최신 유럽형 크루즈 선박의 선형으로 최상의 안정성과 고급화된 다양한 객실 구성으로 종전 선박과는 차별화되며 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야경을 대형테라스와 푸드몰, 고급화된 객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영화관 등 기타 편의시설을 갖춰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조하는 연안크루즈 선박인 만큼 야심 차게 준비 중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올해 창립 20주년으로 '책임경영과 해운미래전략 구체화로 새로운 도약의 터닝포인트로 연안해운산업 미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비전 제시와 함께 대규모 차량 이벤트(Cruse & Car Special Promotion)를 진행한다.
이번 창립 이벤트는 국내 최고 유럽형 크루즈인 퀸메리호를 이용한 승용차량 고객에게 2인&4인 객실 업그레이드, 1만원으로 제주 호텔 1박 이용권, 유명 관광지 이용권 증정, 중문면세점 할인권, '꽝'이 없는 즉석 스크레치 복권 등 5가지 혜택을 준다.
다음달 3일부터 연말까지(추석 연휴 제외)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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