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 등이 예상됨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7월 중순 이후 강수량이 평년의 60% 정도로 부족하고 75개 저수지 저수율이 41%까지 떨어져 농작물 생육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가뭄대책반을 구성하고 양수장비 확보와 용수 공급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양수장 30곳과 대형관정 76개를 가동, 1일 10만t의 물을 논에 공급하고 있다.
물탱크 양수지 4곳도 신규 운영하고 레미콘 차량 61대를 협조받아 밭에도 급수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도 구암동 안정제에 1만5천t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군 38전투비행대대도 제독차량 2대를 동원해 인근 지역 밭작물에 물을 지원하고 있다.
최영환 시 건설과장은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업체, 군부대, 농어촌공사 등과 협업체계를 가동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며 "물 지원이 필요하면 읍면에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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