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수도권 청정지역인 경기도 가평군에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관리·예방하는 시설이 설치된다.
20일 가평군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는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상면 행현리 축령산 자락 잣나무 숲에 건립 중이다.
국비 등 10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83㎡ 규모로 신축된다. 지하 1층에는 목욕탕, 샤워실, 테마실, 지상 1∼2층에는 치유실, 유아 놀이방, 상담실, 남녀 단체실, 대회의실, 사무실, 식당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 관련 강의, 상담, 진단 등이 진행된다. 산림욕장과 치유의 숲, 체험 학습장 등에서 치료, 놀이, 교육이 이뤄지며 천연재료 요리도 배울 수 있다.
특히 센터가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이 있는 축령산 자락에 있어 환경성 질환 치유 효과가 클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일대는 높이 20m 이상 40∼50년생 잣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가평군은 지난 7월 치매 관리팀과 환경성 질환 예방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은 전체면적의 83%가 산으로 이뤄져 환경성 질환 치유에 최적지"라며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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