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도시 전주, 1천만그루 나무 심기 운동 스타트

입력 2018-08-20 14:27  

폭염 도시 전주, 1천만그루 나무 심기 운동 스타트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분지형 지리와 대규모 아파트 조성, 급증하는 차량 등으로 올해 혹독한 폭염피해를 겪은 전주시가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일명 '천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사업'은 민선 7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첫 번째 대규모 친환경 조성사업으로 볼 수 있다. 기업·민간단체, 시민 등이 단 3.3㎡(1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으로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자는 취지다.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공기 맑은 시원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일단 올 하반기에는 온고을로와 백제대로 등 주요 대로변에 가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15억원을 들여 가로수가 죽어 비어 있는 공간과 수형이 불량한 곳, 가로수 추가 식재가 가능한 장소를 찾아 나무를 계속 심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교차로의 교통섬 등을 녹음이 울창한 쉼터로 재정비한다.
시는 전주IC를 거쳐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서신동, 구도심 등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인 온고을로의 도로경관을 개선하는 온고을로 띠녹지 조성사업도 전개한다.
온고을로에서 팔복동 국가산업단지 방향으로 나가는 간선도로에는 공장 담장에 꽃이 피는 수목과 덩굴식물 등을 심는 벽면녹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께 완료하기로 했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20일 "1천만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한 도심녹화 운동이 아닌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시민참여 프로젝트"라며 "행정과 시민이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세먼지가 심각하고 더운 지역인 전주를 맑은 공기 도시, 가든시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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