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청장, 계급장 뗀 탈권위 행보 이어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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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화상 취임식과 집무실 계급장을 뗀 '탈권위 행보'로 눈길을 끈 김원준 강원경찰청장이 이번에는 도내 105개 지구대·파출소를 모두 직접 방문하는 현장 치안 소통 행보에 나섰다.
20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이 이날 화천경찰서 간동파출소 방문을 시작으로 도내 17개 경찰서 105개 지구대·파출소를 모두 방문한다.
도내 주민 안전의 최일선 보루인 지구대와 파출소는 30곳과 75곳이다. 신임 청장이 105곳에 달하는 도내 파출소와 지구대를 모두 직접 방문한 전례는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통상 신임 청장의 치안 현장 방문은 해당 지역 경찰서 관서에 직원들이 모여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그러나 김 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관할 지역을 누비는 현장 경찰관들 속으로 들어가 현장을 함께 느끼고자 모든 지구대·파출소의 직접 방문을 선택했다.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관례적인 업무브리핑과 불필요한 의전도 모두 없앴다.
청장의 현장 방문으로 순찰이나 민원 응대 등 지역 경찰의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근무 인원이 적은 파출소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나누며 현장 직원과 소통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모든 지구대와 파출소를 청장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일선 치안 현장의 중요성을 고려한 행보로 낙후된 지역 경찰 복지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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