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에서 9승 3무…경주한수원, 수원도시공사에 2-1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절대 강자' 인천 현대제철이 주축 선수들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에도 불구하고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현대제철은 20일 서울 효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시청과 전반에만 네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 행진을 벌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제철은 시즌 13승 4무 1패(승점 43)를 기록해 이날 경주 한수원에 1-2로 패한 2위 수원도시공사(승점 35)와 간격을 승점 8점 차로 벌렸다.
지난 5월 18일 화천 KSPO와 6라운드에 0-1로 덜미를 잡힌 현대제철은 이후 석 달 넘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비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 2분 후 박희영이 한 골을 더 넣어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서울시청은 전반 10분 최유정의 만회 골과 전반 25분 최은지의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들어 양 팀이 나란히 득점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주 한수원과 구미 스포츠토토, 화천 KSPO는 사이좋게 승리를 챙겼다.
한수원은 수원도시공사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이네스의 동점 골과 나히의 역전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또 스포츠토토는 보은 상무에 2-0, KSPO는 창녕 WFC에 4-0으로 각각 승리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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