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태권도, 겨루기 첫날 3체급 은메달 확보

입력 2018-08-20 19:30  

-아시안게임- 한국태권도, 겨루기 첫날 3체급 은메달 확보
남자 58㎏급 김태훈, 여자 53㎏급 하민아·67㎏급 김잔디 결승 진출





(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태권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겨루기 첫날 치른 세 체급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태권도 겨루기 경기 첫날 남자 58㎏급 김태훈(수원시청), 여자 53㎏급의 하민아와 67㎏급의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가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해 최소 은메달 3개는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남자 58㎏급 세계랭킹 1위인 김태훈은 스즈키 세르지오(일본)와의 준결승에서 24-1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몸통 킥과 주먹 지르기를 두 차례씩 성공시켜 6-0으로 앞선 이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벌려 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54㎏급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훈은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오른다.
천샤오이(중국)와의 16강전에서 2라운드 종료 후 40-2로 앞서 점수 차 승리를 거둔 김태훈은 8강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이스카크에게 11-9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종료 이후 양 선수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그대로 경기를 중단하고, 리드한 선수에게 점수 차 승리가 선언된다.



여자 53㎏급의 하민아(삼성에스원)는 4강에서 라에티티아 아운(레바논)을 1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1로 맞선 2라운드 종료 직전 회전공격인 뒤차기를 상대 몸통에 성공시켜 넉 점을 뽑고 승기를 잡았다.
앞서 판나파 하른수진(태국)과의 16강전에서는 28-12, 류카이치(중국)와 8강전에서는 10-4로 이겼다.
류카이치와 8강에서는 전자호구시스템 오류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약 2시간 30분 뒤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여자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는 두 경기 연속 2라운드 만에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뒤 니고라 투르순쿨로바(우즈베키스탄)마저 14-4로 제압했다.
김잔디는 3-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2라운드 막판 3점짜리 헤드 킥에 이은 2점짜리 몸통 공격으로 8-2로 달아나 결승행을 예감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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