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인위적 위안화 절하…무역협상 큰 기대없다"

입력 2018-08-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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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인위적 위안화 절하…무역협상 큰 기대없다"
로이터통신 인터뷰…對中 압박성 취지인 듯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재개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을 마무리하는 별도의 시간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또다시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때,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다"면서 "중국은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유로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오는 22~2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대중(對中) 압박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동시에 미·중 협상의 최대 키워드가 '위안화 평가절상'이라는 의중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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