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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 강원 영서 중북부 지역에 비가 내렸으나 무더위는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철원 동송 10.5㎜, 철원 10㎜, 화천 광덕산 7㎜ 등의 비가 내렸다.
아침 기온은 원주 26.6도, 춘천 26.3도 등으로 일부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도는 대체로 흐리고 영서 지역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이다.
오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오르고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다.
현재 도내에는 양구, 정선, 평창, 홍천, 인제, 춘천, 원주 등 11개 시군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32∼34도, 대관령과 태백 등 산지 26∼30도, 동해안 30∼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일(22일)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모레(23일)는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짧은 시간에 내리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토사유출, 하천제방 및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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