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8-08-21 0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이산가족상봉] "어때? 똑같이 생겼지. 내 아들이 맞아"

남북 이산가족들은 20일 금강산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65년 이상 헤어진 가족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면서도 금세 '닮았다'며 핏줄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측 이기순(91) 할아버지는 북측 아들 강선(75) 씨와의 상봉 초반 아들이 맞는지 꼬치꼬치 가족관계를 확인하더니 시간이 흐른 뒤 "내 아들이 맞아. 내 아들이야. 내 아들"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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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가족끼리 객실서 오붓한 3시간

남북 이산가족들이 행사 이틀째인 21일 가족끼리만 객실에서 3시간 동안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전날 65년 만에 재회한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이날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개별상봉과 객실 중식, 단체상봉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5시간을 만난다. 특히 이날 가족들은 숙소에서 2시간 동안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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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북상 속 오전 중부 비…청주·대구 등 낮 최고 36도 폭염

21일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6도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에는 오전까지 5∼3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8도, 인천 23.2도, 수원 24.0도, 춘천 26.4도, 강릉 25.5도, 청주 26.6도, 대전 26.3도, 전주 25.4도, 광주 24.4도, 제주 25.2도, 대구 21.9도, 부산 24.3도, 울산 21.1도, 창원 22.0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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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아마도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하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아마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들을 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2차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과거만큼 북한 문제에 있어서 돕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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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8년반 만에 첫 마이너스

서민 자영업 경기의 불황 여파로 종사자 규모가 300인 미만인 중소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 수가 8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300인 이상 대형 사업체에서는 취업자 증가 폭이 최근 1년 평균의 3배를 웃돌면서 대조를 이뤘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규모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6천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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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시금치 130%↑…7월 생산자물가 3년10개월 만에 최고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7월 생산자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83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설 연휴와 폭설 영향이 있던 올해 2월(0.4%)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는 2014년 9월(105.19)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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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김학범호, 이란과 16강전 치를 치카랑 이동…벼랑끝 승부 준비

이제부터 실수는 곧바로 탈락이다. '반둥 쇼크'를 털어낸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을 향한 '벼랑 끝' 토너먼트 승부를 준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20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경기를 펼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에서 일정을 끝내고 21일 오후 토너먼트 승부의 첫 관문인 자와바랏주 치카랑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2014년 대회 우승으로 이란과 함께 4차례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한 만큼 한국의 역대 첫 2연패와 최다우승 달성을 각오로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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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빛으로 찌르고 돌려차고…한국, AG 펜싱·태권도서 金3개 추가

전통의 메달박스 펜싱과 태권도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사냥을 쌍끌이했다. 펜싱 사브르의 간판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오상욱(22·대전대)을 15-14로 꺾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선수 중 처음으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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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한성 "국외송달 핑계로 징용소송 늦추자"…靑에 제안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소송 서류의 국외송달을 핑계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낸 소송을 자연스럽게 늦추는 방안을 제시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이는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김 전 비서실장과의 이른바 '공관 회동'에서 소송을 지켜보던 청와대의 뜻을 단순히 전달받은 게 아니라 재판거래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과 경과에 관한 설명을 미리 준비해간 단서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차 전 처장은 2013년 12월1일 오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에서 김 전 실장을 만나 "국외송달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징용소송의 심리불속행 기간을 넘길 수 있다"는 취지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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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터키 美 대사관에 총격, 사상자 없어…"용의자 1명 체포"

터키 수도 앙카라의 미국 대사관에 총격이 가해졌다고 로이터통신과 dpa 통신 등이 뉴스채널 CNN 튀르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오후 용의자 1명이 앙카라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전 대사관 앞을 이동하던 차량에서 발사된 여러 발의 총탄이 경비 초소에 날아들었다. 그러나 사상자는 없었다. 총격을 가한 범인이 한 명인지 아니면 다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범인은 총격 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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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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