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사이클, 22∼24일 수방에서 개최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도로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28·상주시청)이 인도네시아에서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나아름은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지역 도로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한다.
오는 24일에는 역시 수방 도로에서 열리는 여자 도로독주에 출전한다.
개인도로는 모든 참가자가 한 번에 출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사이클 마라톤'이다.
도로독주는 90초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해 가장 짧은 시간 내 구간을 통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외로운 질주'다.
나아름은 개인도로, 도로독주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좌 유지'를 위해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종목이다.
나아름은 2016년과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도로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수확했다.
2018 아시아선수권대회 도로독주에서 우승한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는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도로에 출전, 나아름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남자 도로 사이클도 인천을 이어 인도네시아 도로도 접수한다는 포부다.
장경구(28·음성군청)가 그 선봉에 선다.
장경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도로에서 우승, 2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남자 개인도로 금메달을 안겼다.
장경구도 24일 열리는 남자 개인도로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서준용(30·국민체육진흥공단), 최동혁(23·가평군청), 주대영(22·서울시청)도 남자 개인도로 다크호스를 꿈꾼다.
23일 열리는 남자 도로독주에는 최형민(28·금산군청)이 출전한다. 최형민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 사이클 역사상 처음으로 도로독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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