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처럼 태국인 입국시켜 농장에 불법취업…알선 브로커 구속

입력 2018-08-21 10: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관광객처럼 태국인 입국시켜 농장에 불법취업…알선 브로커 구속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태국인들을 단체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농장 등에 불법 취업하도록 알선한 태국인 브로커가 구속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A(38·여)씨·B(32·여)씨를 구속하고, 인력소개소 대표 한국인 송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5월부터 태국인 26명을 단체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강원·충북 음성·전남 나주 등의 농장과 공장에 불법 취업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태국 현지 브로커와 공모해 태국인을 모집하고, 입국심사 통과 요령 등을 교육해 인천공항으로 태국인들을 입국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알선 수수료로 1인당 30만∼40만 원을 받아 챙겼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속으로부터 안전함'이라고 구인광고를 올려 한국에 취업할 태국인들을 모집했다.
관광비자로 입국해 2016년 5월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B씨는 태국인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등으로 22차례 무면허 운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취업을 알선받은 태국인 7명을 강제퇴거 조치하고, 나머지 불법 취업자들을 찾고 있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8월 현재 불법체류자가 33만명을 넘고, 비자 없이 입국하는 태국인 수가 점점 늘고 있다"며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하는 고용주와 알선 브로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