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기록단은 어떻게 피해자 구술을 기록했나

입력 2018-08-21 11:04  

세월호참사기록단은 어떻게 피해자 구술을 기록했나
한국학중앙연구원, 23일 서울시민청서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재난을 묻다'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구술(口述)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은 유가족과 동고동락하고, 생존 학생과 만나서 들은 이야기를 꼼꼼하게 기록해 책 세 권을 펴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구축연구단은 세월호참사기록단에서 활동한 이호연·유해정 작가를 초청해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민청 동그라미방에서 '기억하는 사람들, 기록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세월호참사기록단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상흔으로 얼룩진 마음을 열고 어렵게 털어놓은 사연을 전달하는 한편, 일부 왜곡되거나 축소된 사건의 전말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호연·유해정 작가와 기록학 관점에서 세월호 문제를 연구한 이호신 한성대 교수는 워크숍에서 피해자와 관계를 맺고 구술을 기록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윤충로 한중연 전임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자체보다는 기록자에게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며 "작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세월호 사건의 심해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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