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남북한의 한반도 평화와 신뢰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유엔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무총장은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 안보, 그리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이루려는 남북한의 외교 노력을 자신이 어떻게 더욱 뒷받침할 수 있을지를 (두 당사국과) 논의하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월 18일 개막되는 제73차 유엔총회, 특히 각국 정상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집결해 기조연설에 나서는 유엔총회 일반토의(General Debate) 기간에 그런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올해 일반토의는 9월 25일부터 10월 1일 사이에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로서는 일반토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며 북한에서는 리용호 외무상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 외무상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유엔총회 연단에 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달 초 유엔 공보국의 '일반토의 잠정 명단'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일반토의 첫날인 25일, 문 대통령의 연설은 27일 각각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
북한의 경우, 장관급 인사가 나흘째인 29일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리 외무상의 연설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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