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목기 문화의 태동지인 전북 남원시가 누구나 쉽게 목공예를 배울 수 있는 '개방형 목공방'을 남원 산내면 실상사 인근에 만들었다.
목공방은 전체 건물면적 132㎡ 규모로 전통 갈이틀을 비롯한 14종의 목공예 기계설비와 연장을 갖췄다.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갈이, 소목과 같은 다양한 목공예 기술을 가르친다.
간단한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남원목기는 신라시대 실상사 스님들이 지리산 물푸레나무를 이용해 바리때를 만들며 태동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진상품으로 바칠 만큼 전통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목기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실상사와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자 목공방을 열었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