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 와이파이 사용자 급증…10∼20대 절반 넘어

입력 2018-08-21 14:06  

제주 공공 와이파이 사용자 급증…10∼20대 절반 넘어
도, 2020년까지 단말기 5천 개 이상 추가 설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무료 무선 인터넷망인 공공 와이파이 사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도내 모든 대중교통 버스와 정류소, 관광지, 전기차충전소, 유람선, 도항선 등 751곳에 2천225개의 공공 와이파이(Jeju free WIFI) 단말기(AP)를 설치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이미 설치한 것을 합하면 도내 공공 와이파이 수는 모두 1천695곳 4천247개다.
공공 와이파이 인증 시스템이 도입된 2016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인증자 수는 총 57만6천853명이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까지 인증자 수 5만5천889명보다 10.5배 늘어난 것이다.
도가 공공 와이파이를 대중교통과 관광지 등으로 대폭 확대한 데 따른 효과다.
공공 와이파이 인증자 중 내국인은 44만3천205명(76.8%), 외국인은 13만3천665명(23.2%)이다. 성별 인증자 비율은 남성 47.9%, 여성 52.1%다.
연령별 인증자 비율은 10∼20대가 56.3%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30∼40대 33.6%, 50∼60대 10.1% 순이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인증자는 20.1%이고, 대부분은 관광 또는 업무 등의 사유로 방문한 사람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과 업무 등 기타의 비율은 각각 32.2%, 24.6%다.
공공 와이파이 월별 접속자 수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3월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6월에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접속자의 절반 이상이 버스와 유람선, 도항선 등에 설치된 이동형 AP에 접속했으며, 시내버스보다는 시외버스 와이파이 이용자가 더 많은 것을 조사됐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공공 와이파이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87테라바이트(TB)로, 사용자들은 매월 5억8천300여만원을 절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와이파이 만족도 조사 결과 89%가 만족했다.
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스마트시티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까지 생활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공공 와이파이 단말기를 5천 개 이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노희섭 도 ICT융합당당관은 "작년에 버스와 유람선 등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 뒤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며 "접속 데이터를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민간에 개방, 스타트업 창업 지원과 선순환 관광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본격적인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1주년을 기념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1주일 동안 체험 후기를 공모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주관 사업자인 케이티(kt)에서 심사해 베스트 후기상 20명과 참여상 4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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