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반기 택시 감차 30대…보상금 대당 4천600만원 지급

광주시 상반기 택시 감차 30대…보상금 대당 4천600만원 지급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추진했던 일반택시 감차 대상 30대 모집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택시 감차는 택시 과잉 공급 해소를 통해 택시운송 수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현재 광주시 택시는 총 8천202대(일반 3천407대, 개인 4천795대)로 2014년 7월 제3차 택시 총량 산정 결과 1천268대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앞으로도 승용차 증가와 교통수단의 다양화로 택시회사의 경영 악화와 운수종사자 소득이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4월 제5차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해 일반택시 한 대당 감차 보상금 4천600만원을 책정했다.
이어 일반택시 30대를 감차하기로 하고 모집계획을 고시했다.
감차 대상 일반택시에는 국토교통부 감차 보상 인센티브 6억원과 법인택시조합 출연금 1억5천만원, 국고보조금과 시비 등을 활용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오는 9월에는 하반기 택시 감차 수요를 조사해 추가로 택시 감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감차 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기에 완료하게 됐다"며 "택시업계의 자생력 강화는 물론 대 시민 서비스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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