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포항전 관전…23일 회견 이어 27일 대표팀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임원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벤투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해 6층 회의실에서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조병득 부회장,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등 집행부 임원 및 위원장들과 인사했다. 다만 홍명보 협회 전무는 추계고등연맹전 참관 일정 때문에 벤투 감독과 만나지 못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아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말 유소년 축구 발전과 새롭게 영입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 등에 써달라며 40억 원을 내놨다.
벤투 감독도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는 20일 입국 때 첫 목표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내걸었다.
벤투 감독은 협회 임원진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FC서울-포항 스틸러스 간 K리그1(1부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며, 23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27일 '1기 벤투호'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을 모아 담금질을 지휘한다.
그는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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