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6년간 야생진드기 SFTS 바이러스 검출 '제로'

입력 2018-08-22 06:00  

서울서 6년간 야생진드기 SFTS 바이러스 검출 '제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때 피부노출 최소화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킬 수 있는 참진드기를 조사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하며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한다.
올해 서울에선 6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지만,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은 지방에서 활동 중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SFTS 관리를 위해 4∼8월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 강변 산책로, 북한산 둘레길 등 25곳에서 참진드기 2천148마리를 채집해 조사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작업 때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입고 양말을 신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반려동물도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하면 핀셋으로 제거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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