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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에 활약하는 센터 저우치(217㎝·휴스턴 로키츠)를 앞세운 중국 남자농구가 NBA 가드 조던 클락슨(196㎝·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가세한 필리핀에 승리했다.
중국 농구 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82-8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국이 초반 흐름을 가져가고도 필리핀에 추격을 허용해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확정한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 남자농구의 2연패를 가장 위협할 만한 두 팀의 대결은 저우치와 클락슨, 두 NBA 스타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선수들의 무더기 출전정지 징계로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조차 불확실했던 필리핀에 막판 합류한 클락슨은 이날 32분52초를 뛰면서 28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4개, 스틸 2개를 기록했다.
장신 센터 저우치는 32분32초를 뛰고 25득점에 리바운드 12개로 더블더블 활약을 했고, 블록슛도 7개를 보탰다.
중국은 저우치 외에도 왕저린(214㎝), 아부두렉시티(203㎝) 등 장신 선수들의 활약 속에 필리핀과의 조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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