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 두 명은 모두 4위
(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아시안게임 역도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라완 에코 율리(인도네시아)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62㎏급에서 인상 141㎏, 용상 170㎏, 합계 311㎏을 들어 우승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율리는 4년 만에 금메달 한을 풀었다. 동시에 인도네시아도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이 체급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트린 반 빈(베트남)은 인상 133㎏, 용상 166㎏, 합계 299㎏으로 2위로 밀렸다. 3위는 합계 298㎏(인상 136㎏, 용상 162㎏)을 든 아드함존 에르가세프(우즈베키스탄)였다.
북한의 신철범(4위)도 합계 298㎏(인상 130㎏, 용상 168㎏)을 기록했지만 신철범은 총 6차례 시기에서 3번을, 에르가세프는 5번을 성공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어 열린 여자 53㎏급에서는 히들린 디아스(필리핀)가 인상 92㎏, 용상 115㎏, 합계 207㎏으로 우승했다. 필리핀 역도에서 처음 나온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크리스티나 세르메토바(투르크메니스탄)가 합계 206㎏(인상 93㎏, 용상 113㎏)으로 2위, 캄바오 소로드샤나(태국)가 합계 201㎏(인상 86㎏, 용상 115㎏)으로 3위에 올랐다.
4위 김정심(북한)은 합계 200㎏(인상 88㎏, 용상 112㎏)으로 1㎏이 부족해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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