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또는 2020년 북한 내 안전 감시 감사 계획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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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국제선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하는 현장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ICAO 대변인실은 내년에 북한을 현장조사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답했다.
대변인실은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계획된 ICAO의 북한 내 안전감시 감사 계획에 대한 논의가 앞서 이뤄졌기 때문에, 언론이 이를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감사는 이 기구가 모든 회원국에서 실시하는 순환적이고 일반적인 활동이라며 방북 일정 또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선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하려는 ICAO의 현장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ICAO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북한도 192개 회원국 가운데 하나다.
북한은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 전 관련 계획을 ICAO에 통보할 의무가 있지만, 2016년 2월 '광명성-4호' 발사 이후 미사일 발사 계획을 ICAO에 사전 통보한 적이 없다.
ICAO가 북한을 조사한 것은 2008년이 마지막으로, 당시 조사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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