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22일 이노션[214320]과 관련한 일감 몰아주기 이슈가 펀더멘털(기초여건)과는 무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천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이노션 주가는 최근 공정거래법 개편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기준 강화 이슈로 하락했다"며 "이는 최대주주 지분 10%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과 그룹사 물량(captive)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더라도 최대주주의 지분이 시장에서 매각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해당하는 국내 실적은 2013년 45% 수준에서 작년 25%까지 감소해 공정위 이슈를 실적 감소 가능성으로 연계해 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은 작년 780억원에 인수한 D&G 규모의 회사를 9개 더 인수할 수 있는 7천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금의 1차 용도는 인수합병이지만 외부 변수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응해 주주보상 차원에서 배당 확대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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