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18억원 검사·물류비용 절감"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관세청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로 인정받은 업체가 중국 세관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 화물보다 80% 가까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관세청은 수출입업체들이 안전관리 기준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신속 통관 혜택을 제공하는 AEO 공인제도를 운용 중이다.
주요 교역국 19개국 관세 당국과는 AEO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해 해외에서도 이런 혜택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한·중 관세당국 AEO MRA 이행실무회의에서 AEO 이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우리 AEO 기업의 수출물품이 중국 세관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이 일반 화물보다 79% 짧았다.
AEO 기업의 화물검사율도 일반 화물의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연간 118억원의 검사·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AEO 인증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인증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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