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구회, 26∼29일 강릉서 '동해' 명칭 관련 국제세미나

입력 2018-08-22 10:24  

동해연구회, 26∼29일 강릉서 '동해' 명칭 관련 국제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동해연구회(회장 주성재 경희대 교수)는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26∼29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제24회 동해(East Sea)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동해' 명칭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세계적인 지명전문가와 관련 학자들을 초청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올해는 미국,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한국 등 6개국에서 36명의 전문가들이 바다 명칭 표준화에 관한 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복수 지명 사용의 본질, 실행 가능성과 사례, 지명 사용자에게 주는 상호 혜택, 교육과 언론의 현장에서 본 지명 사용의 방법과 동해 표기의 현황 등에 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 동해 표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조지프 스톨트만 전 미국지리교사연합회 회장은 '동해 병기가 한일 양국에 가져다줄 혜택'에 대해 발표하고, 동행하는 미국 지리교사 2명은 '교육 현장에서 본 동해 표기의 의미'를 한국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일본 언론인 2명이 직접 나와 동해 표기 문제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의 시각도 전달한다.
패널로는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이기석 서울대 명예교수, 유의상 국제표기명칭 대사, 정재정 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장동희 전 핀란드 대사, 박노형 고려대 교수, 윤경호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나선다.
동해연구회는 국제사회에서 '동해'의 지명을 회복하기 위해 1994년 외무부 산하에 등록한 비영리단체로, 그동안 국제세미나와 함께 다수의 국·영문 홍보 책자를 발행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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