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5천명이 줄었고 고용률도 55.6%로 지난해 7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적인 고용 참사가 부산도 비켜나지 않으면서 일자리 창출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부산시는 지역 고용현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고용부진의 원인 파악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시장이 직접 총괄하는 일자리 상황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7시 30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시장 주재로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고용노동청 등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긴급 일자리 대책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의 고용상황을 진단하고 고용 위기를 타개할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에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방문해 해양항만과 금융 관련 일자리 현장회의를 열어 고용창출에 나선다.
부산시는 또 일자리 관련 현장회의에서 파악한 고용부진 원인과 해결책을 담은 부산 일자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 달 중 발표하고 민선 7기 부산 일자리 1호 사업도 채택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에 65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구직 활동비 등 청년 일자리 사업에 309억원, 전통시장 육성 등 서민경제 지원에 87억원, 부산형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경제 체질 개선과 미래신산업 육성에 257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