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야구의 날 10주년 기념행사 'KBO SUMMER FEST'에서 한국야구 유물과 기념품 58점을 전시한다.
행사장 내 '뮤지엄 존'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념품, 국제대회와 아마추어 야구 유물, KBO리그 구단 기념품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념품'에는 금메달을 포함해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쿠바와 결승전 당시 금메달 결정 승리구, 우커송 야구장 베이스 등이 전시된다.
'국제대회와 아마추어 야구 유물'로는 한국야구 초창기 사용한 1934년 고려야구단 경기 사용구,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처음 구성된 1954년 제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단원증, 세계대회 첫 우승을 이룬 1977년 제3회 슈퍼월드컵 세계야구대회 금메달, 서울 잠실구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 등이 공개된다.
'KBO리그 구단 기념품'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삼미 슈퍼스타즈, MBC 청룡, 현대 유니콘스 등 기념품을 포함해 1982년 리틀 OB 베어스 회원증, 롯데 자이언츠 창단 기념 접시, 양현종이 완봉승을 거둔 2017년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구 등이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KBO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진열창에서는 트로피 제작 과정과 디자인 소개, 트로피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기회도 준다.
23일과 24일은 오후 2시부터 9시, 25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KBO 팝업스토어, 팬 스테이지, 익스플로어 존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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