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 6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임기 내 추진할 70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최 교육감은 22일 시교육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두 달 동안 각계각층 의견 수렴 등을 거쳐 4대 정책 방향, 10대 중점과제, 70개 공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시민과 세종교육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온라인 창구 등을 개설해 640여건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혁신 교육, 미래 교육, 책임 교육, 학습도시 세종 구현을 4대 정책 방향으로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10대 중점과제는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교육 자치 선도, 유아교육 선진화, 교원 전문성 강화, 미래인재 육성, 통일시대 세계인재 육성, 교육복지 완성, 안심 교육 실현, 교육 거버넌스 구축, 마을 교육공동체 강화로 설정했다.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독서교육 활성화,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 축소, 숲 유치원 설립확대, 제2특성화고 설립 및 마이스터고 추진, 무상교복·현장체험학습비 지원·고교 무상교육 등 공교육비 제로 추진, 읍·면 지역 학교 시설 개선, 청소년해양교육원·청소년문화원·청소년야영장 설립 등 70개 공약에는 모두 9천6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최 교육감은 "학부모와 시민,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감 공약사업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연 2회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연차별 주요업무계획에 공약이행과제를 연계,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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