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방문단 337명, 내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서 단체상봉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남측 이산가족 1차 상봉에 이어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이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금강산으로 향할 채비를 한다.
1차 상봉은 남측 이산가족들이 북측 가족들을 찾아 만났다면, 24∼26일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83명과 동반 가족들이 남측가족들을 만난다.
이번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은 337명으로 예정돼 있다.
2차 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진행된다. 일정은 1차 상봉 행사와 동일하다.
남측가족들은 이날 속초에 도착한 뒤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고 설레는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9시께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가족들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고서 오후 1시께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헤어진 가족들과 감격스러운 첫 만남을 하게 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남측 주최 환영만찬, 개별상봉, 객실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서로 6차례에 걸쳐 총 12시간 상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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