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2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14%) 오른 2,273.33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3.62포인트(0.16%) 오른 2,273.68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공격적인 '팔자'에도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83억원, 1천37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천214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한국의 8월(1∼20일) 수출이 14.9% 늘었다고 관세청이 전날 발표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그간 무역분쟁과 원화의 급격한 약세 같은 외부 요인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었는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90%), SK하이닉스[000660](1.79%), 셀트리온[068270](0.19%), 현대차[005380](0.40%), 삼성물산[028260](1.23%)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POSCO[005490](-0.61%), LG화학[051910](-2.61%), 현대모비스[012330](-0.8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4%), 종이목재(0.92%), 제조(0.63%) 등이 오르고 화학(-1.78%), 섬유의복(-1.51%), 음식료품(-1.08%)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8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5%) 내린 785.9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47%) 오른 790.88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9억원, 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1%), 나노스[151910](8.13%), 펄어비스[263750](0.33%), 스튜디오드래곤(1.75%) 등이 올랐다.
반면 CJ ENM(-1.44%), 신라젠[215600](-1.43%), 메디톡스[086900](-2.53%), 바이로메드(-0.05%), 포스코켐텍[003670](-1.4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19%), IT부품(1.56%), 섬유의류(1.00%) 등이 올랐고 방송서비스(-1.29%), 음식료담배(-1.01%), 비금속(-1.01%)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4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34만주, 거래대금은 47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5원 오른 1,118.9원에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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