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안산시 대부도 서쪽 해변에서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지정된 상괭이를 구조, 해양 동물보호 시설에 인계했다고 22일 밝혔다.
쇠돌고랫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이날 오전 구조된 상괭이는 길이는 80㎝ 정도다.
평택해경은 상괭이의 몸이 마르지 않도록 갯벌을 파서 바닷물이 들어오도록 하는 등 보호조치를 한 후 해양 동물 보호 시설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상괭이가 육지 쪽으로 밀려왔다가 갯벌에 얹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행히 상괭이의 몸에 외상이 없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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