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문제 해결 위한 양호한 분위기 조성할것"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10여개를 철수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고 나섰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송 장관이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과 합의한 DMZ 내 GP 상호 시범철수에 대해 "10여개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말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루 대변인은 "남북 양측이 정상회담의 공동 인식과 판문점 선언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진전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남북 양측이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상호 신뢰 공고화와 관계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울러 한반도 화해와 완화된 추세를 이어가는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국은 국제사회의 유관국들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남북 양측이 대화 추세를 공고히 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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