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민간 3차 공모도 실패…"자격·기준 충족 못 해"

입력 2018-08-22 17:33  

마산해양신도시 민간 3차 공모도 실패…"자격·기준 충족 못 해"
창원시, 의견 수렴을 거쳐 개발 방향 새로 결정하기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 3차 공모에도 실패했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3차 공모에 응한 컨소시엄 업체 2곳에 대해 최근 심사를 거쳐 해당 업체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한 업체 중 1곳은 출자지분율 불분명과 공통 서류 미제출로 신청 자격에도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 1곳은 선정심의위원회 심사 결과 총점 1천 점 중 80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 공모가 줄줄이 실패하자 시는 공론화위원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개발 방향을 새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중앙 정부 지원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그간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에 국비 지원을 요청해왔지만, 정부는 시가 진행하는 사업이 "시 자체의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거절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론화위원회 등 의견을 수렴해 해양신도시 개발 방향을 새로 결정하고, 국비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민간사업자 재공모 여부는 공론화위원회 진행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지만, 사업자 측의 과도한 공동주택 공급 계획 제시와 업체 신용도 미충족 등 사유로 무산된 바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은 마산항 항로 준설 때 나온 토사로 마산만 공유수면을 메워 만든 인공섬(64만2천㎡)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신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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