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남북 언어교류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겨레말큰사전은 남북학자들이 공동으로 펴내는 최초의 우리말사전이다. 지난 2005년 시작된 편찬 사업은 2016년 중단됐지만, 올해 판문점 선언 뒤 재개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편찬사업회에 사전 편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한컴오피스2018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겨레말큰사전의 대국민 사용 확산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진호 한컴 대표는 "현재 남북이 사용하는 언어와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남북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보통신분야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 남북경협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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