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제일제강[023440]이 신일그룹 전 대표의 주식 양수도 계약 해지 소식에 23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일제강은 전날보다 4.05% 내린 1천540원에 거래됐다.
제일제강은 최용석·류상미씨와 맺으려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이 중도금 및 잔금 지급 불이행에 따라 계약 해지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최용석·류상미씨는 지난 7월 6일 제일제강 주식 451만주를 185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그동안 지급한 금액은 계약금 18억5천만원과 중도금 중 일부인 2억원 등 총 20억5천만원에 그쳤다.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상미씨는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둘러싼 투자 사기 의혹으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제일제강은 류씨의 주식 양수도계약을 계기로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시장에 잘못 알려지면서 한동안 '보물선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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